Flogo 삽질

개발 관련 유머러스한 짤방 중에 이런게 있었죠.
좌우로 두 개발자를 대비해놓은 사진인데 좌측 개발자의 말 풍선에는 '어, 왜 이게 안되지?', 우측 말 풍선에는 '어, 왜 이게 돌아가지?'

팀에서 Flogo 얘기가 간만에 나왔었는데 마침 간만에 주말 낮에 여유 시간 생겨 샘플 코딩을 해봤었습니다.
https://tibcosoftware.github.io/flogo/labs/bookstore/별 것도 아닌데 빌드 에러가 나더군요. '어라, 이게 왜 안되지?' 똑같은 에러에 대한 질문이 Flogo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던데 답글이 안달려 있길래 깔끔하게 노트북 닫았습니다 ㅎ

어제 출근해서 혹시나 하고 회사 노트북에서 빌드해봤습니다. '어라, 이게 왜 되지?'빌드도 되었으니 실행까지 해봤는데 돌아가긴 하는데 버그가 있네요.

뭔 실수를 한걸까해서 튜토리얼을 꽤 꼼꼼히 처음부터 다시 읽어봤는데 제가 실수한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. 결국 github 에 올려져 있는 샘플 소스를 찾아서 비교해봤더니 output 파라미터 설정하는 부분이 차이가 있더군요.

문제는 Flogo Web UI 에서는 샘플 소스처럼 결코 만들 수 없다는거.도커 내에서 소스 직접 수정하는 방법 못찾아서 Flogo Web UI에서 생성한 소스를 Export 해서 수정한 다음 다시 import 한 후 빌드/실행해보니 버그 없이 동작합니다.

앞에 얘기한 거 말고도 간단한 코딩 과정에서도 Flogo Web UI 자체 버그 몇 개를 발견했습니다.

오픈 소스 선택 기준 중 중요한게 커뮤니티의 활성화인데 이 점도 그렇고 기본 샘플 튜토리얼에서의 버그도 그렇고 Flogo 의 현재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.

아참, Flogo 는 팁코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한 IoT/Edge 용 go 언거 기반의 앱 개발 플랫폼입니다. 

https://www.flogo.io

좀 부정적인 얘기만 했지만 그래도 매력있는 오픈 소스입니다. ^^;

Project Flogo